소통의 기회는 도전과 혁신으로 이어져

(주)고센코리아

신규거래처 발굴, 신시장 개척

(주)고센코리아의 경제외교 사업 및 상담회 참여 효과

어려운 시기 돌파구가 된 경제외교 사업

(주)고센코리아는 지난 2013년 설립된 화장품 전문 무역기업이다. 많은 기업들이 이미 포화 상태에 있던 중국과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집중할 때 (주)고센코리아 손경화 대표는 과감하게 러시아를 선택했다. 러시아에 처음으로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전파하며 현재 러시아의 K-뷰티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우크라이나, 미국,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30여 국가에 약 150개의 한국 브랜드를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초 전세계가 마주한 코로나19에서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약 3년에 이르는 시간동안 기업은 큰 타격을 입을 위기에 놓였었다. 수출길이 막히고 사무실에서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던 그 시기를 떠올리며 김순호 매니저는 참 막막하고 무기력했다고 회상한다.

위기 속에서도 K-뷰티 선점에 열정을 다했던 (주)고센코리아의 성장 중심에는 KOTRA의 경제외교 사업이 있었다. 2020년 5월 스위스와 파키스탄 경제외교 후속사절단 화상상담을 시작으로 체코, 쿠웨이트, 노르웨이, 우크라이나, 몽골 등 다양한 국가 바이어들과 기회가 닿을 때마다 소통했고, 그 소통에서 비롯된 신뢰는 곧 비즈니스로 이어졌다.

소통으로 쌓은 신뢰가 비즈니스로 이어져

(주)고센코리아 김순호 매니저는 KOTRA 경제외교 사업의 강점으로 ‘맞춤형 지원’과 ‘지속적 사후관리’를 꼽는다. 회사 소개, 제품 리스트 등 회사 정보를 다각도로 업데이트하면 KOTRA에서는 회사가 원하는 방향의 해외 바이어들을 발굴해 매칭해주는데, 지속적인 정보제공 및 애로해소 등 사후관리 또한 탁월했다고 한다.

KOTRA 경제외교 후속사절단 화상상담회를 통해 연을 맺은 해외 바이어와의 관계는 단발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2, 3차 성과로 선순환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다. 그렇게 해외 바이어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며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긴밀한 사이가 되기도 했다. 

(주)고센코리아는 활발한 화상상담회 참여와 함께 지난 2021년 9월 우수상품전> 참가를 통해 우크라이나, 몽골, 러시아에도 첫 수출을 성공했다. 특히 몽골은 현지 1위 유통대기업인 ‘노민그룹’과 계약했는데 과정이 오래 걸렸다. 오랜 시간 커뮤니케이션하며 몽골 바이어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한 고센코리아는 노민그룹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 초대되기도 했다.

KOTRA 화상상담을 통해 비즈니스미팅 실전감각을 쌓다

경제외교 사업 참가를 통해 쌓은 실전감각이 향후 비즈니스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하는 김순호 매니저는 당장 눈앞에 놓인 수익에 집중하는 근시안적인 판단보다는 향후 어떤 결과를 불러올 지 장기적인 안목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기억에 남는 수출 국가로 멕시코를 꼽는데 2020년 화상상담을 통해 만났던 바이어와 계약을 하는데 꼬박 2년이 걸렸다고 한다.

남다른 도전의식으로 현재까지 35개 국가와의 수출로를 개척한 (주)고센코리아. 향후 10년 계획은 한국 화장품 진출을 계속 도모하면서 각 국에 대형 리테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으로 그 여정에 KOTRA 사업을 적극 활용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