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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7.12.29

친환경 폴리에스터 선두기업으로 베트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다


2017년 인니, 베트남 경제사절단

       



의류, 매트리스, 건축 내‧외장재, 단열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폴리에스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 있다. 울산에 위치한 금호섬유공업㈜의 이야기다. 산업‧생활폐기물 재처리부터 폴리에스터 섬유 생산까지 원라인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금호섬유공업㈜은 경제사절단의 최대 수혜자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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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간 한길만 걸어온 장수기업
폴리에스터 분야 선두기업으로 성장


금호섬유공업은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터(polyester)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폴리에스터는 옷은 물론 이불, 베개, 카펫 등에 들어가는 핵심 원료로, 금호섬유공업에서 생산된 폴리에스터는 의류, 매트리스, 건축 내‧외장재, 단열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버려진 산업용‧생활용 쓰레기를 재활용해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는 금호섬유공업은 폴리에스터 파이버(fiber)와 칩(chip), 시트(sheet)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꼽힌다.


금호섬유공업의 역사는 19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승범 대표의 부친인 강호관 회장은 대학에서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발생하는 산업 부산물을 재활용해 사업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1980년 국내 최초로 폴리에스터 재생칩 개발에 성공한 후, 1999년부터 폴리에스터 파이버를 생산, 2005년부터 페트 플레이크(PET flake)를 생산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 온 건실한 회사다.


연 매출 400억원을 달성하는 금호섬유공업에서 생산한 폴리에스터는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국, 베트남,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유럽 등 해외 10여 개국에 수출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산업·생활폐기물 재처리부터 폴리에스터 섬유 생산까지 일괄 생산체계를 구축한 회사는 국내에서 금호섬유공업이 유일무이(唯一無二)하다. 2008년 환경기술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이미지까지 착실히 다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해

해외 시장을 개척하다

 


금호섬유공업에서 생산되는 제품 중 70%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내수 위주의 중소기업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수출기업이 되기까지는 보이지 않는 노력이 많았다. 그 중에서 강승범 대표는 경제사절단과 해외전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고 한다. 여러 번 지원 사업들에 참가한 금호섬유공업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2013년 9월이었다. ’13 베트남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 금호섬유공업에게 현지 바이어가 찾아왔다. 전시해 놓은 폴리에스터 파이버와 플레이크가 그의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었다. 바이어가 선택한 파이버는 이미 국내 대기업에 납품될 정도로 검증을 받은 금호섬유공업의 걸작품이었다. 그렇게 현지 업체와 MOU 체결을 하고 수출을 시작했다.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베트남에만 14개 기업과 직거래하고 있다.


경제사절단을 통해 베트남 기업과의 물꼬를 튼 금호섬유공업은 지난 9월 ’17 인니,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참가해 MOU 2건과 계약 1건을 체결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경제사절단에서 돌아온 후, 11월 한 달간 성사된 거래금액만 60만달러에 이른다.


“금호섬유공업은 경제사절단의 참가로 성장한 최대 수혜자입니다. 수출을 하고 싶어도 해외 시장에 대한 정보가 없어 선뜻 나서지 못했는데, 경제사절단을 준비하며 베트남 하노이의 시장조사를 통해 현지 업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죠. 현지 업체와 이메일을 통해 직접 컨택을 진행하면서 2차 시장조사를 의뢰했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었습니다.” 


 

작업장에서 직원들 단체 기념 촬영 




원라인 시스템으로

세계 넘버원을 꿈꾸다


수출 물량이 늘면서 금호섬유공업은 사업 확장이 불가피했다. 자회사 KH리텍㈜의 설립 배경이다. 이로써 금호섬유공업은 ‘원라인 시스템(one line system)’을 구축하게 됐다. 산업‧생활 폐기물을 매입한 이후의 모든 공정은 금호섬유공업에서 이뤄진다. 타 업체는 폴리에스터 파이버, 플레이크, 시트 등 공정별로 분업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금호섬유공업은 그렇지 않다. 폴리에스터에 관한 모든 관리를 직접 하다 보니 이동시간이 줄어들고 자체 관리가 가능해 품질도 향상되며 납기 관리도 완벽해진다. 물류비 또한 줄어드니 가격 경쟁력은 말할 것도 없다.


7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강 대표는 분쇄, 세척, 탈수, 선별 등 모든 공정에 직접 참여해 꼼꼼하게 확인한다. 모든 제품은 손을 거친다. 꼼꼼하게 살펴보고 만져본 뒤 밀도와 감량을 체크한다. 우수한 제품이 끊임없이 탄생하는 비결은 바로 여기에 있다.


“개발을 통해 우리만의 제품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죠. 결국 얼마나 뛰어난 제품을 만드느냐, 좋은 소재로 개발하느냐에 따라 회사의 명운이 갈리는 겁니다.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개선된 신제품 개발에 노력할 것이며, 정직한 기업, 성실한 기업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 되도록 그 가동을 늦추지 않겠습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 대신 금호섬유공장은 ‘무덤에서 요람까지’를 슬로건으로 한다. 그 이유는 버려진 쓰레기를 재활용해 새로운 제품으로 생산해 내기 때문이다. 금호섬유공업은 친환경 폴리에스터 선두기업으로 세계 넘버원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 



금호섬유공업 장업장과 제품 사진




경제사절단 활용 CEO의 Tip

 






반드시 철저한 준비를 하라!


참가하기 전에 반드시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지 기업의 기본 정보와 시장조사 등 하나라도 더 많은 정보를 알고 경제사절단에 참가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힘들게 부딪히며 얻어지는 작은 앙금들이 쌓이면 반드시 수출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제품에 대한 자부심과 경쟁력이 있다면 용감하게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수출상담회나 시장개척단,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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