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경제사절단 참가 전
몽골 문화와 역사를 공부해 정확한 공략 성공
한 상담회에서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을 모집하는 홍보요원을 만났다. 대통령 정상외교로 기업이 함께 떠난다는데 따라가서 해답을 얻어 볼까 생각해 신청했다. 그런데 정말로 선정이 된 것이다.
대한민국의 정부기관을 따라 몽골에 가는 2박 3일의 일정이었으므로 방문 전 1주일 동안 마음의 준비를 하며 술도 마시지 않고 몽골 시장을 연구하고 문화와 역사를 두루 살폈다. 몽골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조사 등을 마치고 드디어 비행기에 올랐다. 몽골 소비재는 오히려 한국보다 비싸다 한다. 몽골의 모노스, 노밍스 등의 체인점과 백화점에 들렀다. 화장품 시장 조사를 위해서였다. 신동언 대표는 시장 파악에 집중했다.
몽골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회 행사장에 들어섰다. 대략 10개 정도의 업체와 미팅했다. 결론적으로 40만불 이상의 수출이 예상됐다. 현재 몽골에 15만불, 동유럽에 17만불, 나머지 8만불 정도는 중앙아시아의 작은 마을들로 수출 진행 중이다.
다른 업체는 손익계산을 해서 적자가 나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데, 금청약품은 ‘유통도 투자다’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 처음부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여기는 것이다. 무조건 길을 열고, 길을 열면 오갈 수 있고, 오가다 보면 이익이 난다. 첫 해는 교통비를 계산하고 나니 이미 적자였으나, 3년째가 되니 흑자가 나기 시작했다.
몽골에서 배운 노하우는 다른 나라에도 적용하고 있다. 금청약품의 근본적인 사업 성격은 유통업이다. 화장품도 팔고 생활용품도 팔고 건강식품도 팔고 의약품도 판다. 얼핏 정체성이 모호한 것 같지만, 바로 유통업자이기 때문에 방향 전환이 쉽다는 장점이 있고 이 장점을 잘 활용하다보니 해마다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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